워싱턴 DC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 한국문화조형물 건립이 추진된다.
재향군인회 동부지회(회장 이병희)는 23일 펠리스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참전기념공원에 한국문화 조형물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건립 추진위 위원장에는 정규섭 고문(예비역 제독)이 추대됐다.
이병희 회장은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매년 20여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지만 한국을 상징하는 기념물이 없다”면서 “기념물 인근 공터에 한국적인 것을 상징하는 기념물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향군단체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추진위원장인 정 고문은 현재 메도우락 파크에 건립될 코리아 벨 가든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빗 정 교수의 부친으로 아들로부터 여러 가지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수 고문(예비역 소장)은 찬조발언을 통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한국적인 냄새가 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공원관리를 담당하는 미국측과 의논하고 한국정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조형물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부지회는 이날 올해 주요사업계획으로 21세기 율곡 안보 포럼 활성화, 종신회원 확보관리 내실화, 5개 미주지회와의 네트워크 강화, 미 향군단체와의 친선강화를 확정했다. 종신 회원제는 향군으로 회비를 내고 정식 등록을 마친 사람만 회원으로 인정한다는 것.
올해 예산으로는 향군자녀 장학지원 기금 1,500달러를 포함 총 2만3,800달러가 확정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성복 동부지회 육군 부회장은 공로휘장, 노버트 레이너 한국전휴전위원회 디렉터는 감사패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로부터 수여받았다. 이종수 워싱턴 6.25참전유공자회장은 대한민국참전유공자회(회장 채명신)로부터 지회장 승인장을 받았다.
김 준 대사관 국방무관 보좌관은 “무관부는 동부지회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2008년 비상하는 향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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