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함기원)는 22일 이사회를 갖고, 부설 이민자 상담기관인 케어라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케어라인이 한인회에 사업을 보고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에 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사들은 케어라인의 사업 계획 및 보고, 송수 본부장 인준, 케어라인 운영 규정 개정안 등의 안건 처리를 상임위원회에 위임했다. 또 김용기, 이근봉 이사를 감사로 선출, 케어라인의 재정 상태를 조속히 파악하기로 했다.
신상균 상임위원장은 “하워드한인회에서 봉사기관으로 설립한 케어라인은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해 상임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나 아직 하지 않고 있으며, 송수 본부장이 상임위 및 이사회에 계속 불참하고 있으므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사들은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같은 사항에 대한 지적이 있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해결책 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함기원 회장은 사업 보고와 함께 총수입 12만9,418달러, 지출 12만4,471달러, 잔고 4,946달러의 결산을 보고, 승인을 받았다.
또 함 회장은 3월 15일 케어라인 모금행사, 5월 및 6월, 9월 시민권 신청과 유권자 등록, 하워드 아카데미, 9월 골프대회, 하워드카운티내 한인인구 조사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 인준을 받았다.
함 회장은 한인회가 추진하는 한인 비즈니스 클럽에 하워드카운티에서 영업하는 34개 업체가 가입했다면서, 상호 교류 및 권익 옹호를 목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수 본부장은 24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 사업 및 재정에 관해 함 회장과 최광희 이사장, 신 상임위원장 등에게 꾸준히 보고해왔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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