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재활원의 한국 노인들을 위로한 하워드카운티한인회 케어라인의 자원봉사자 4명이 하워드카운티의회 표창을 받았다.
하워드카운티의회의 코트니 왓슨 의장과 4명의 의원은 최근 케어라인의 오국진 사업부장과 양순영 자원봉사자 및 중학생인 양 조슈아 군, 양 에비게일 양 등 4명에게 표창장을 수요하고, 이들의 봉사활동을 격려했다.
봉사자들은 엘리콧시티 소재 민영 노인재활원인 엘리콧시티 의료재활센터에 기거하는 한인노인들을 정기적으로 방문, 한국음식 대접과 음악 연주 등으로 위로했다. 타운 앤드 컨츄리 아파트 단지 안쪽에 위치한 이 센터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등의 중병을 앓고 있는 170여명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15명 가량이 한인이다.
케어라인은 한국문화와 단절된 한인노인들을 위해 카운티노인복지국과 재활원의 허가를 받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의 봉사는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돼 콜럼비아 어소시에이션에서는 타임 뱅크라는 프로젝트를 시작, 청소년들이 이 곳에서 봉사를 하면 커뮤니티 서비스로 인정을 하고 있다.
왓슨 의장은 “한인들의 봉사 활동에 감명받았다”며 “다른 민족에도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치하했다.
송수 케어라인 본부장은 “2세들이 주류 사회를 알면서 한인의 정체성을 기를 수 있고, 인격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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