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관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은 “회관을 매입하기로 한 구매자의 재정 문제로 회관 매각이 늦춰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 회장은 “회관 옆 건물 소유주인 렌윅 베스가 32만5,000달러에 매입하겠다고 제의해 계약이 진행 중이나 매입 대금 마련을 위한 소유 부동산 매각이 이뤄지지 않아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한인회는 회관을 매각, 콜럼비아 소재 오피스 콘도를 매입하기로 했으나 회관 매각 지연으로 자동 연기되고 있다”며 “오피스 콘도 또한 회관 매각을 전제로 구입하기로 계약을 맺어 회관이 팔리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임기 중 회관 매각과 새 사무실 입주를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이제는 불가능해졌다”며 “차기 회장이 이를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한인회는 실업인협회(회장 조창준)와 3년 가까이 소유권 분쟁을 빚어오다 지난해 10월 한인회관을 매각하고, 대금을 나눠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판사의 명령은 오는 7월 1일까지 회관 문제를 실협과 공동으로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차기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허인욱씨는 “한인회 건물구입위와 상의해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