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여성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선두주자인 배럭 오바마 후보의 홍보 동영상 제작 책임자를 맡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미주한인봉사단의 애나벨 박(한국명 박수현.40.사진) 수석간사.
자원봉사자로 ‘인터넷 홍보 동영상 제작팀장’을 맡고 있는 박 수석간사는 10여명의 다른 자원 봉사자를 지휘하며 미 전역에서 오바마 관련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박 간사는 동영상 웹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munitedforobama)를 통해 오바마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싣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는 박 간사뿐만 아니라 라티노, 흑인 소수계와 유권자들이 동영상을 통해 왜 오바마가 최선의 선택인지를 주장하고 있다.
박 간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바마 후보가 주창하는 변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그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동영상을 만들어서 배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동영상을 통해 시민운동을 해온 제가 오바마 진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오바마 상원의원은 협력을 통해 미국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후보”라면서 “그는 갈등을 조성하기보다는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워싱턴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세에 가족과 이민 온 박 간사는 메릴랜드 락빌 소재 우드워드 고교와 보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마샬 장학생으로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학 이론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타임스에서 분석가로 일했으며 LA에서는 영화감독으로 일했다.
박 간사는 지난해 연방의회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도 앞장섰으며 2006년에는 아태계와 소수계들이 참여하는 ‘Real Virginian for Webb’ 랠리를 주도하면서 웹 후보가 연방상원의원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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