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하원에서 추진 중인 세탁물 배상 강화 법안의 입법 저지를 위해 메릴랜드세탁협회(회장 박종팔)와 워싱턴세탁협회(회장 인기만)가 힘을 모았다.
두 단체 임원진 및 입법저지대책위원회는 26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합동회의를 갖고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법안 저지의 결의를 밝혔다.
두 협회는 오는 3월 3일 공청회에 대거 참가, 대표자 발언 등으로 반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영규 MD세탁협 교육부장은 경과 설명에 이어 “오는 3월 3일 공청회에 많은 세탁인들이 참여해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MD세탁협은 입법안을 심의할 경제문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이메일 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600여 세탁업소에 의원들의 이메일 주소가 담긴 회지를 우편으로 발송했으며, 협회 웹사이트(www.kdam.us)에도 이를 게재했다. 또 협회 전화(410-242-5252)로 문의할 경우에도 이메일 주소를 알려준다. 세탁협은 이메일 메시지를 3종류로 만들어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기만 워싱턴협회장은 “메릴랜드협회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에 감사한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유사법안의 확산 우려가 있으므로 버지니아와 워싱턴DC의 세탁인들도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팔 MD협회장은 “세탁인들이 단결해 난관을 극복하자”며, 워싱턴협회 및 미국업자들도 참여하는 미드 애틀랜틱 협회 연명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지난 2월 4일 메릴랜드 주하원에서 발의된 HB 776 입법안은 연방 평등법에도 위배되는 불평등법안으로 특히 드라이 크리너와 라운더리스를 타깃으로 하는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법안은 “소비자의 악용으로 드라이크리너스와 라운더리스의 존폐를 위협할 많은 소송을 야기할 수 있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전 세탁인이 연합해 저지하자”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세탁인들의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며, 협회(5311 East Dr., Baltimore, MD 21227)로 후원금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법안 저지를 위해 MD세탁협은 이성우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임원인 김해성, 김태민, 박승찬, 신영규, 박영두씨로 대책위를 구성했으며, 워싱턴세탁협도 한병길 수석부회장을 위원장, 박학수, 한동철, 조대일, 김성찬씨를 위원으로 대책위를 꾸렸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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