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도쿄, 마드리드 유력
6월 1차 선정, 내년 10월 최종 결정
지난 2월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마감시한까지 모두 7개 도시가 2016년 올림픽 개최 신청서를 제출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알파벳순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도시를 살펴보면 바쿠(아제르바이젠), 시카고(미국), 도하(카타르), 마드리드(스페인), 리우데자네이로(브라질), 프라하(체코), 도쿄(일본) 등이다. IOC는 각각 경기장소, 재정, 치안, 수송, 숙식 등 IOC의 질문사항에 대한 이들의 노력에 대한 기본적인 검토가 끝나는 6월 중 1차 후보도시를 압축한다. 최종 유치 도시 선정은 2009년 10월 2일 121회 IOC 총회가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결정된다.
2014년 동계올림픽을 러시아 소치가 평창을 누르고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당초 올림픽을 개최지를 희망했던 이탈리아 로마, 포루투갈 리스본, 터키 이스탄불 등의 유럽권 도시들이 관례로 여겨지는 대륙간 안배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는 반면 구소련에서 독립한 아제르바이젠의 바쿠, 스페인 마드리드, 체코 프라하가 신청서를 제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남미의 리우데자네이로는 치안문제, 카타르와 바쿠 그리고 프라하는 운영력과 시설문제 등에 있어 후보도시 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시카고는 마드리드, 도쿄와 함께 준비력과 홍보면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카고는 주경기장 조감도 및 세부적인 단계적 진행사항을 이미 발표했으며 1904년 제3회 올림픽 경기 개최를 확정하고도 세인트루이스에게 빼앗긴 전력이 있기에 더욱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유치 성공으로 뉴욕에 이어 미국내 제2의 도시로 그리고 파리, 런던, 뉴욕처럼 세계적인 초 일류 도시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시카고시는 최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본부를 둔 미 올림픽위원회가 본부 이전을 추진하자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미시간호변 네이비 피어에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정규섭 기자>
사진: 2016년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시카고를 포함한 7개 도시의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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