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엘란트라
SUV-산타페
현대자동차 엘란트라와 산타페가 한국 자동차 모델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권위있는 ‘컨수머 리포트’지가 선정한 미국 탑10 자동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컨수머 리포트가 28일 발표한 ‘2008년 차종별 최우수 차량’ 명단에서 현대 엘란트라는 소형 승용차 부문에서, 산타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컨수머 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250개 차종에 대한 전문가 테스트와 130만명 소비자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매년 차종별 최우수 10개 차량을 선정해 오고 있는데 한국 자동차가 미국 최우수 탑10 차종에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컨수머 리포트는 엘란트라가 1만8,00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 승용차에 주로 장착되는 전복방지 ESC 시스템을 갖추고 승차감과 연비, 내구성 등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산타페도 기본가가 2만2,00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6기통의 강력한 엔진과 넓은 실내공간, ESC 시스템 등을 기본사양으로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의 김철환 차장은 “현대자동차가 품질과 안전성면에서 미국 최고 수준의 자동차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제작하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컨수머 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차종별 최우수 차량에는 패밀리 세단에 혼다 어코드, 중고급 승용차에 인피니티 G35, 고급 세단에 렉서스 LS460L, 소형 SUV에 도요타 RAV4, 미니밴에 도요타 시에나, 트럭에 셰볼레 실버라도 1500, 친환경 자동차에 도요타 프리어스, 또 가장 운전하기 즐거운 차량 부문에서는 마즈다 MX-5 미아타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컨수머 리포트는 미국에서 4,000만명 구독자와 120만명 온라인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광고를 일체 받고 있지 않아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소비자 정보지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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