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항의로 UEFA컵 3경기 출전정지

러시아팀 제니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이끌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61)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UEFA컵 대회 3게임 출전정치 징계를 받았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UEFA는 아드보카트가 지난 21일 스페인 비야레알과의 UEFA컵 32강 2차전에서 심판에 격렬히 항의한 것이 중대한 위반사항에 해당된다며 향후 UEFA컵 3경기에는 벤치에 앉을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징계기간중 아드보카트는 필드는 물론 라커룸에도 들어갈 수 없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제니트는 이 경기에서 비야레알에 1-2로 졌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16강에 진출했다. 아드보카트는 이 경기에서 슈테판 메스너 주심이 제니트 선수인 로만 시로코프와 라덱 쉬를에게 잇따라 레드카드를 꺼내들자 격렬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지역에서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