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
한국 K-리그 FC 서울이 승부차기 끝에 LA 갤럭시에 승리했다.
1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모토로라컵 LA 갤럭시 코리아투어에서 FC서울은 LA갤럭시와 전후반에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겼다.
승부보다 더 관심을 끈 것은 사실 세계 축구의 아이콘 데이빗 베컴이었다. 전반 21분 30m 거리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자 베컴은 FC서울 수비수들이 자리를 잡기 전에 공을 띄워 올렸고 앨런 고든이 이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베컴표 ‘명품 프리킥’이 진가를 발휘한 순간이었다. 베컴은 이후에도 직접프리킥과 크로스를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FC서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0분 이을용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정조국이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정조국은 자신이 만든 페널티킥을 차분히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의 공방이 계속됐지만 결국 양팀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친선경기지만 승부를 가려야 한다는 주최 측의 결정에 따라 연장 없이 승부차기가 이어졌고 베컴은 1번 키커로 나서 낮고 빠른 킥으로 네트를 갈랐다.
이날 승부는 FC서울 골키퍼 김호준의 손에서 결정된다. 베컴에 첫 킥을 내준 김호준은 LA갤럭시 2, 3, 4, 5번 키커의 슛을 연달아 선방하며 승부차기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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