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라이고사 구설수 올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시의 살림살이를 뒷전으로 놓아두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에 몰입하고 있어 구설수에 올랐다.
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히스패닉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5년 LA 시장에 취임한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올 미국 대선의 민주당 경선전이 한창인 이날까지 최근 65일 사이에 무려 18일이나 자리를 비운 채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텍사스 등지에서 힐러리 지원에 앞장섰다.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가서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외유 일정을 봐도 네바다주를 5차례 방문한 것을 비롯해 아이오와주를 3차례, 텍사스주를 2차례, 뉴햄프셔주를 1차례씩 방문했다.
특히 민주당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4일의 ‘미니 수퍼화요일’을 앞두고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지난 7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텍사스주에서 히스패닉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세 지원에 나섰다가 일정을 바꿔 4일만인 이날 오전 LA로 돌아왔다.
현재 힐러리 선거대책본부의 전국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비아라이고사는 히스패닉 유권자들에 대한 클린턴의 중요한 대변자로 활약하고 있지만 결국 유력 정치인에 대한 줄서기로 인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수천만달러에 이르는 LA시의 예산부족 문제 등 각종 시정 현안들이 쌓여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드러나는 활동 덕택에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전혀 관심 밖이다”는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힐러리가 대권을 잡았을 경우 차기 행정부에 입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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