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루프 지역 미분양, 개발무산 속출
주택 시장이 꽁꽁 얼어붙음에 따라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다운타운 사우스 루프 지역 콘도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시카고지역 대형 개발사들이 건설한 콘도가 미분양 사태를 겪고 있거나 아예 개발단계에서 취소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개발사 ‘릴레이티드(Related Cos.)’가 다운타운에 건설한 콘도 중 하나(515 N. Peshtigo Ct.)는 전체 358유닛 중 15%만 분양된 상태며 그 외 340온더팍(340 On the Park, 340 E. Randolph)와 캐년랜치리빙(Canyon Ranch Living, 65 E. Huron St.) 콘도 역시 분양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 릴레이티드사는 손실 만회를 위해 다른 대형 개발사인 마젤란과 합병을 협상 중이다.
다운타운 그랜트팍 근처 미시간 길(830 S. Michigan Ave.)에 80층 콘도타워를 올리려던 파크 미시간 프로젝트는 아예 공사도 해보지 못하고 차압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초 콘도 시장이 좌초하면서 옥 브룩에 기반한 개발사 ‘르네상트 개발 그룹’이 마케팅에 실패, 수익 실현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 현재 르네상트사에 공사비를 지원한 금융사 ‘헤르메스 캐피탈’이 425만 달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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