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들이 지난달에 이어 메릴랜드에서 논의되고 있는 슬롯머신 도입에 대해 반대 캠페인을 전개했다.
수도권MD한인회(회장 신근교)와 한인미용인협회(회장 배영기) 임원들은 9일 올리 소재 워싱턴한인천주교회에서 “슬롯머신 법은 도박 산업을 조장하고 한인들의 피해가 예상 된다”면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을 받았다.
신근교 회장은 “이날 하루에만 130명의 한인들이 서명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지구촌 교회에서 열린 반대 서명캠페인에는 320명이 참여했다.
슬롯머신 법안은 MD 주의회에 찬반논란이 거세지자 마틴 오말리 주지사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때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안을 제안해 통과시켰다.
반대 서명운동은 인권단체인 ‘프로그레시브 메릴랜드’ 및 라티노 그룹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인단체들이 연대해 동참하고 있다.
신근교 회장은 “한인회는 프로그레시브 메릴랜드, 라티노 그룹과 슬롯머신 반대에 동참으로써 이번에 세탁악법 등 한인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에 협력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슬롯머신 설치는 열심히 일하는 근로 풍조에 역행되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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