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플라자 신규 오픈 업소들…공동마케팅 구상중
고유가와 불경기의 시기라지만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각종 세일 이벤트와 경품, 쿠폰 등 소비자들의 발길을 끄는 마케팅의 효과가 커질 수 있는 법.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아씨플라자내 20여개 입점업체들이 어떤 참신한 방법으로 대형 마트의 새로운 샤핑 문화를 열어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문을 여는 아씨플라자의 경우, 식품 마트가 한 축을 이룬다면 안경, 화장품, 건강식품, 식당 등 여러 개의 입점업체들이 공간 면이나 구조면에서 확고히 다른 축을 이루며 서로 균형을 이루는 만큼 각 입점업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개장 커튼을 올리며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지 주목되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심리가 똑같은 종류의 제품이라도 늘 새로운 것을 체험해보고 기존에 사용해오던 것과 비교하면서 더 좋은 것을 싸게 구하려는 것인 만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20여 업종의 상점들이 동시에 문을 여는데 대한 호기심이 큰 것도 사실이다. 소비자들의 기대가 이런 만큼, 아씨플라자에서는 식품 마트 뿐만이 아니라 입점 업체들과 호흡을 맞춰 단지 오픈 시즌 뿐만 아니라 꾸준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샤핑몰 전체의 동반 상승 효과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아씨플라자의 박주아 마케팅팀장은 “저희 몰 자체가 복도가 넓고 각 매장들의 입구가 넓어서 카트를 밀고 여러 매장들을 둘러보며 다양한 물품들을 샤핑할 수 있는 만큼, 입점업체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서로 힘을 합치는 공동 마케팅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름에 열릴 계획인 아씨 선발대회 같은 대규모 행사는 물론이고 매달 ‘이달의 아씨’를 선정해 입점 업체들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상품으로 증정한다든가 하는 다양한 구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입점업체들이 개별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아이디어도 있다. 아씨플라자에 2호점을 여는 미림떡집의 김연희 대표는 “문을 닫기 전에 그날 판매하다가 남아있는 제품 중 일부를 떨이식으로 판매한다든가, 저희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떡을 개발한다든가 하는 새로운 시도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어떤 분야든 어떤 매장이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시발점이 마련돼 소매업의 매출 증진이 요식업으로 이어지고, 식품공급업체의 수익 증대가 다른 서비스업으로 이어지는 등, 경기 회복의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중요하다. 상황이 이런 만큼 중소업체를 운영하던 한인들의 입점을 비롯해 그 준비과정 자체가 시카고 한인들의 손에 의해 일정부분 시카고 현지 자본이 투입됐던 아씨플라자 프로젝트의 1단계가 어떤 성과를 얻을지 그 오픈 날짜가 다가오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경현 기자>
사진: 아씨플라자 안에 들어서는 푸드코트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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