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미국 등 해외의 우수 기술두뇌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에 ‘해외 우수인력 특화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단’(가칭)을 설립하고 해외 전문 인력들의 모국에서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수 기술 인력들을 선발해 한국에서의 창업을 지원, 사업 성공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워싱턴 사무소(소장 우도현)에 따르면 창업보육센터는 서울 목동에 소재한 공단의 포스트-BI(비즈니스 인큐베이터)에 10실 규모로 운영된다. 공단측은 5월부터 1차 입주신청을 받아 평가한 후 6월에는 입주사를 확정하고 입주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대료도 지원된다. 창업 1년차는 100% 전액을, 2년차는 50%, 3년차는 30%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3년이며 최대 2년 연장할 수 있다.
창업 지원단은 유관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컨설팅 역할을 하게 된다. 지원 대상 선발부터 사업화 성공까지 창업교육, 자금, 입지, 교육, 컨설팅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맡게 된다.
이번 지원방안은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공학기술(ET) 등 신기술 및 지식 기반서비스 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해외에서 관련 분야의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했거나 재외동포로서 대학 및 연구소에서 1년 이상 연구한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에 국한된다. 또 국내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후 해외 대학 및 연구소에서 1년 이상 연구한 자도 포함된다.
우도현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고급 기술 두뇌들을 국내로 유치해 기술 창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라며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장기 성장동력 확보에서 중점 과제의 하나로 인적자원 확보를 선정하고 오는 6월까지 해외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영주권, 비자 관련 제도개선 과제를 찾아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접수처=중소기업진흥공단
‘해외고급인력특화 창업보육센터’.
문의 02-769-6883. 담당자 김영식 센터장(returnbi@korea.com).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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