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곽호인 신부)이 불우이웃돕기 미용 이벤트, 가족걷기대회, 콘서트 등 다양한 기금 모금 행사를 펼친다.
내달 12~13일 양일간 성 정 바오로 한인성당 교육관에서 열릴 미용이벤트는 느미라지 토탈헤어살롱의 특별후원으로 마련된다. 헤어컷은 70세 이상 무료이며 여성은 20달러, 남성 10달러, 초등학생 이하는 7달러. 미용실 상품권(파마, 스킨케어 등)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헤어컷 수입금 전액, 상품권 판매액의 50%는 카리타스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된다. 행사에는 캐서린 박 원장을 비롯한 9명의 헤어 디자이너가 참가한다.
5월 24일(토)에는 중증 장애인이 생활하는 정선 프란치스코의 집 돕기 가족 걷기대회가 프라잉 팬 애니멀 파크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성정 바오로성당 제 3대 주임신부를 역임한 신현만 신부(정선 프란치스코의 집 지도신부)도 동참한다. 참가비는 어른 20달러, 학생 및 어린이 15달러.
이어 6월에는 제 3회 자선의 밤 가수 이동원 콘서트가 마련된다.
5월, 6월 두달 동안은 큐 스튜디오(Q-Studio)와 그랜드 마트의 특별 후원으로 기금 모금 가족사진 찍기 행사를 벌인다.
이 밖에 8월에는 장우성씨가 지도하는 컴퓨터 강좌 ‘카메라 다루기부터 포토샵, 일러스트레이러, 애니메이션까지’가 성 정 바오로한인성당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원주 카리타스 김 데레사 회장은 “요즘 미국 경기가 너무 안 좋은 탓에 기금 모금 행사를 벌이기가 쉽지 않아 골프대회 등은 건너뛰기로 했다”며 “모두 다 힘든 상황이지만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 카리타스는 21일 성정 바오로 한인성당에서 올 상반기 주요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한다. (571)432-9868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