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도시락,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
최근 소시민들은 고유가와 고물가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높은 생활비 부담은 한인들의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한푼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직장인과 자영업자 구분 없이 근검절약 실천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가장 기본적인 생활비인 식대를 줄이려는 노력은 물론 에너지 비용도 절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 회사원들과 자영업자들도 도시락 파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링컨우드에서 회사를 다니는 한인 이모씨(40)은 점심을 사먹지 않고 빵과 잼 등 간단한 음식을 골라 도시락을 싸오고 있다. 비싼 식당에서 먹으면서 시간도 뺏기느니 차라리 간단하게 해결하면서 여유있는 점심시간을 즐기겠다는 전략이다.
#2. 나일스 인근에 위치한 한 회계사무소에서는 경비 절감 차원에서 사람 없는 사무실 소등하기,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끄기, 불필요한 복사와 프린트 하지 않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또 점심시간에도 식당보다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5달러 안팎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3. 그로서리에 주류를 납품하는 한인 이모씨(31)는 요즘 점심을 패스트푸드 1달러 메뉴로 때우고 있다. 수입은 제한돼 있는데 생활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한푼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4. 주부들은 주로 도시락을 싸오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은 사람도 많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의 경우 대부분 싱글인 스태프들을 위해 더욱 경제적인 식사 방안을 마련했다. 마당집 최귀향 부사무국장은 인근 식당에서 케이터링으로 8인분을 주문하면 12명이 먹을 수 있다며 한 주에 150달러에 불과해 1인당 부담하는 돈은 얼마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5. 서버브의 한 한인업체에서는 환경도 살리고 비용도 줄이자는 차원에서 종이컵을 머그컵으로 완전 대체하기로 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상품을 활용하자는 취지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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