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룬델카운티에서 절도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카운티의 절도율은 11%가 증가했으며, 특히 카운티 북부와 서부에서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작년에 1만2,094건의 절도 신고가 접수돼, 2006년의 1만822건 보다 늘어나자 서부서와 북부서에서 절도 방지 프로그램 개선을 시작했다.
경찰은 절도사건이 빈번한 지역, 상습 범죄자, 절도의 주표적이 되는 품목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찾고 있다고 존 길머 카운티경찰국 대변인이 말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북구의 리치 하이웨이, 크레인 하이웨이, 볼티모어 애나폴리스 불르바드 등에서는 상점들을 대상으로 한 좀도둑들이 많았고, 카운티 서부에서는 네비게이션(GPS)을 집중 노리는 자동차 절도가 많았다. 절도범들은 상당수가 마약중독자로 마약구입비 마련을 위해 약국과 비디오가게를 주로 노린다고 한다.
경찰은 지금까지 좀도둑에 대해서는 대개 경범죄로 입건했으나, 이제는 상습적인 절도범에 대해서는 보다 엄중한 혐의를 적용, 영장을 청구하며, 재판 출두까지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절도범과 좀도둑 검거를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전국소매협회에 따르면 소상인부터 대형 프랜차이점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인들은 지능적인 절도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소매범죄는 조직화돼 더욱 규모가 확대되고, 절도 물량도 커지고 있다. 절도 장물들은 주로 벼룩시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이 돈은 다른 범죄의 자금으로 쓰인다.
소매상 71%는 지난해 대형 조직 절도가 늘었다고 답해, 2006년의 48%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절도에 의한 연간 피해규모는 메릴랜드 예산의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133억달러에 달했다.
길머 대변인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될 만한 물건은 트렁크 등에 “절도범들을 유혹하는 물건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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