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 한인봉사기관협의회 정기 모임
한인 봉사 기관, 단체간에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인봉사기관 협의회(회장 신중균)는 27일 데스 플레인스 소재 여성 핫라인 사무실에서 2008년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로돕기센터 신중균 원장, 한인사회 복지회 함윤희 공중보건 디렉터, 여성 핫라인 지영주 사무총장, 한인교육문화 마당집 최귀향 부사무총장, 한울종합복지관 김경모 북부사무소장, 스웨디시 코비넌트 병원 장완기 원목, 가톨릭 채리티 글렌 밴 큐라 디렉터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각 단체의 활동 계획을 전달하며 관련 정보를 나눴다. 여성 핫라인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기 방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최근의 중점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마당집은 정부의 경기부양 환급으로 인해 세금 보고 대행 서비스가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전했고, 한울복지관도 청소년 대상 약물 예방 교육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회는 5월에 기금모금을 위해 하는 안트리오 공연을 준비 중이며 한인 서로돕기센터도 6월4일 무료 진료 행사의 예약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웨디시 코비넌트 병원에서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기 위한 호스피스 활동에 최선을 다하며 다음 달에 관련 세미나를 연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가톨릭 채리티의 글렌 밴 큐라 디렉터가 ‘새로운 기관협력 모델 소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밴 큐라씨는 “복지 기관 단체들이 구조적으로 협력하는 모델로는 하나의 기관이 공동의 기능을 책임지고 대표하는 방법, 각각의 전문성에 기반해 책임을 나눠지는 방법, 행정 조직은 분산하는 방법 등이 있다”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한인 복지기관들이 어떤 모델을 취해서 협력을 강화할지 더욱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러 기관들의 협력을 위해서는 공동의 정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공동의 개발 과제와 기회를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 밴 큐라씨의 생각이다. 한인봉사기관협의회는 다음 모임을 5월 29일 마당집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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