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본선진출 실패 책임
멕시코 축구영웅으로 지난 2006년 11월 대표팀 사령탑에 임명했던 우고 산체스 감독(49)이 지난달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본선티켓을 따는데 실패한 뒤 1일 전격 해임됐다. 단 16개월만에 지휘봉을 놓는 단명감독이 된 산체스는 그동안 800만달러를 받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감독이었다.
멕시코 사커리그 구단주들은 31일 멕시코시티에서 미팅을 갖고 산체스가 멕시코팀을 이끌기에 부적합하다고 결정, 그를 해고하고 즉각 후임감독 인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새 감독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17세이하 대표팀을 2005년 청소년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헤수스 라미레스가 감독대행으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산체스는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멕시코를 3위로 이끌었지만 멕시코는 골드컵과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잇달아 목표달성에 실패했고 이것이 결국 그의 경질로 이어졌다. 산체스 리드하에 멕시코 대표팀은 14승4무8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산체스는 선수시절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한때 5년 연속 리그득점왕을 차지해 멕시코의 축구영웅 반열에 올라섰던 스타출신 감독이다.
베이징올림픽 본선진출에 실패한 뒤 멕시코 대표팀 감독직에서 전격 해임된 우고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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