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끈질긴 근성에 힘입어 추가골을 터뜨린 웨인 루니(왼쪽)가 환호하고 있다.
맨U 퍼거슨 감독 쐐기골 만든 근성 칭찬
<연합>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S로마를 꺾고 귀중한 원정승을 챙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지목해 칭찬의 말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1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둔 뒤 UEFA 홈페이지를 통해 “환상적인 결과였다”면서 “초반에 다소 힘들었지만 호날두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그는 호날두와 루니, 그리고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모두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칭찬한 뒤 박지성의 이름도 거론했다. 그는 “박지성에게도 축하를 해주고 싶다. 그런 볼을 잡아내 루니의 골을 만들어 줄지는 생각도 못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21분께 웨스 브라운이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부지런히 골라인 부근까지 전력으로 뛰어 들어가 힘겹게 헤딩으로 볼을 뒤쪽으로 떨어뜨린 뒤 몸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순간 상대 골키퍼가 볼을 놓치고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골대 앞에 있던 루니가 재빠르게 오른발로 볼을 골안에 차넣어 승부를 끝내는 쐐기포를 터트렸다. 박지성의 끈질긴 근성이 진가를 발휘한 순간이었고 이를 퍼거슨 감독은 놓치지 않고 지적하며 칭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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