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서 레버쿠젠에 4-1 대승
김동진-이호 모두 결장
전 한국대표팀 감독인 딕 아드보카트가 이끄는 러시아 챔피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적지에서 대파하고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3일 벌어진 대회 8강전 1차전 경기에서 제니트는 독일 레버쿠젠에 쳐들어가 홈팀 레버쿠젠을 4-1로 대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제니트의 두 코리안 김동진과 이호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 왼쪽 다리 근육통으로 휴식을 취하며 재활 중인 수비수 김동진과 미드필더 이호는 나란히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드보카트 감독이 스타팅 11을 전원 풀타임 뛰게 하는 바람에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제니트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은 뒤 34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들어 내리 3골을 퍼부어 예상밖의 대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3골차 압승을 거둔 제니트는 오는 10일 홈경기에서 4골차로 지지 않는 한 4강에 나간다.
한편 토튼햄을 꺾고 8강에 오른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1-1로 비겼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헤타페(스페인)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스포르팅(포르투갈) 역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는 등 나머지 3경기는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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