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모겐델러 일리노이 6지구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가 한인회를 방문, 11월4일 본선거에서 한인들의 지지를 요청하고 당선될 경우 커뮤니티의 숙원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3일 ‘민주당 질 모겐델러 준비위원회(회장 이용목)’와 한인회가 공동으로 주선한 기자회견에서 모겐델러 후보는 건강보험 개혁, 교육 투자 등 자신의 주요 공약 외에도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 숙원 사업인 한미FTA와 비자면제협정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오랫동안 편안한 관계를 이어왔다. 또 한국의 상품은 매우 안전하고도 품질이 좋기 때문에 FTA는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이라며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될 경우 한미간 협정 체결에 반드시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겐델러 후보는 한인회가 요청한 2세 인턴 고용건 역시 흔쾌히 수락했다. 그는 미국 사회의 다양성과 이에 대한 소수계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내가 여성으로서 받은 차별이 부당하듯 소수계에 대한 차별 역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선 소수계들의 활발한 주류 사회 진출이 무엇보다 바람직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질 모겐델러 후보는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면서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모겐델러 후보는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에 의해 1954년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그 역시 미군에 지원한 뒤 첫 임관을 1976년 한국에서 했다. 또 1987년 소령으로 다시 한국에 부임해 근무지인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인회 정종하 회장은 우리는 지지를 보내는 만큼 상응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실용적 입장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호의적이고 지원을 약속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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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3일 질 모겐델러 후보와 참모들이 한인회를 방문, 커뮤니티의 지지를 요청했다.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수형 전 재미대한체육회 부회장, 현태훈 준비위원, 정종하 한인회장, 모겐델러 후보, 장정현 전 재미대한체육회장, 빌 람쥐 캠패인 매니저, 이용목 준비위원회장, 이희숙, 정훈, 정희정 준비위원, 한인회 이대범 부회장, 김종갑 이사장, 이주원 준비위원, 김학동 한인회 부회장, 스테이시 프랫 부재정디렉터, 박재한, 성병준 준비위원, 정광민 한인회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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