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을 터뜨린 데이빗 베컴이 환호하고 있다.
베컴 시즌 첫골
다나븐 추가골
갤럭시 시즌 첫승
데이빗 베컴과 랜든 다나븐의 콤비가 마침내 위력을 드러냈고 LA 갤럭시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다나븐의 어시스트를 받은 베컴이 자신은 물론 팀의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 베컴의 어시스트를 받은 다나븐이 추가골을 뽑아내 샌호세 어스퀵스를 2-0으로 제압했다.
3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 2008 MLS(메이저리그 사커) 시즌 2차전에서 갤럭시는 두 수퍼스타 베컴과 다나븐이 한 골씩을 합작한 데 힘입어 지난해까지 갤럭시 감독이었던 프랭크 얄롭이 이끄는 어스퀵스를 제압했다. 갤럭시는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원정 시즌개막전에서 0-4로 참패한 바 있다.
베컴은 이날 경기 시작 9분만에 다나븐의 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터뜨렸다. 베컴은 다나븐이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완벽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 18야드 지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왼쪽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 골은 베컴이 MLS 이적 후 정규리그 경기에서 터뜨린 첫 골이다. 베컴은 지난해 8월 DC 유나이티드 전에서 프리킥으로 미국 진출 데뷔골을 넣었지만 그것은 MLS 정규리그가 아닌 MLS와 멕시코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전에서 각각 4팀씩이 출전한 슈퍼리가 경기였다. 베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37분 이번엔 다나븐에게 어시스트를 해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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