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협회 총회 및 세탁인의 밤…1200여명 참석 성황
연예인 초청 공연도
시카고 한인 세탁인들이 화합과 결속으로 작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6일 나일스 화이트 이글뱅큇에서 열린 시카고지역 한인세탁협회 제19차 정기총회 및 세탁인의 밤 행사에는 무려 1,2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라이센스 수수료 및 중국산 옷걸이 가격 인상 등 산적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보고자 하는 세탁인들의 의지와 각오가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1, 2부로 나뉘어 열린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됐으며, 이어 김건국 대회장의 환영사, 손성환 시카고 총영사, 정종하 한인회장의 축사 등이 이루어졌다. 이경복 19대 회장의 취임사가 그 뒤를 이었으며, 감사패 증정, 19대 임원 소개를 끝으로 1부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경복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세탁인들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화합과 결속이다. 이 같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세탁인들을 위한 세미나, 현재 3~4개 정도 밖에 운영되지 않는 상조회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복 회장과 김승호 이사장 부부는 1부 순서 말미에 세탁인협회 건승을 기원하는 만세삼창을 외쳤다. 2부에서는 가수 한혜진, 시카고 출신 신인 가수인 클레이, 힙합 가수인 마하 등 연예인들의 공연을 중심으로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라이센스 수수료 인상안 반대에 동의하는 서명을 받기도 했다. 이날 서명한 세탁인들은 총 600~7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총 10여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협회측은 수금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 적자는 보지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 중간 마제스틱 카지노측이 5천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세탁협회 이경복 신임회장을 비롯한 제19대 임원진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명환 기자>
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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