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볼티모어지역의 최저가 주택들의 가격상승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질로우닷컴(Zillow.com)에 따르면 13만8,000달러 이하 주택은 지난해 2006년에 비해 8.8%가 올랐다. 이와 달리 23만3,000-29만7,499달러의 중간가격대 주택은 4.3%가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볼티모어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1.4%가 내렸다.
이 사이트는 13만7,999달러 이하, 13만8,000-23만2,999달러, 23만3,000-29만7,499달러, 29만7,500-38만8,999달러, 38만9,000달러 이상 등 5개의 가격대로 나눠 가격 등락 등을 집계했다. 최저가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가격대는 모두 집값이 하락했다.
지난해 13만8,000-23만2,999달러의 중저가 주택 구입자 중 자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2.8%에 불과, 5개 주택가격대 중 가장 낮았다. 또 주택을 소유한 구매자 중 40% 가량이 소유 주택보다 융자 액수가 더 컸으며, 다운페이먼트 액수도 1%가 채 되지 않았다. 반면 29만7,500-38만8,999달러대 주택 구입자는 12.3%, 38만9,000달러 이상은 21.1%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레이터 볼티모어 부동산중개업자위원회의 캐시 워너 위원장은 “다운페이가 적을 경우 클로징 비용을 더 물게 된다”며 “5년은 거주해야 계약비나 세금혜택, 감정비 등을 보충받게 된다”고 말했다. 워너는 “수년 전만해도 2-3년이면 충분했으나 이제는 다시 5년은 예상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13만8,000달러 이하 주택의 대부분은 볼티모어시에 위치해 있다. 이 주택들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했다.
페더럴힐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은 투자가 아니라 도회지 삶을 추구해 첫 주택을 구입한다”고 전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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