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체육회, 체육행사등 통해 캠페인 전개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회장 조용오)가 전미골수(조혈모세포)기증협회 산하 아시안 골수기증협회와 공조하에 시카고 한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골수기증 캠페인을 실시한다.
체육회는 8일 정오 체육회 사무실로 사용하는 몰튼 그로브 타운내 리맥스 수잔 신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골수기증의 필요성, 골수기증 조건과 자격, 그리고 예전의 혈액 채취와 달리 새롭게 선보이는 간단한 구강상피세포 채취법 등을 시연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회 이진우 부회장은“생활체육을 통한 지역 한인사회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건강한 사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골수기증은 일반인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간단한 방법의 세포 검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증자로 등재 되어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는 등 전혀 강제성이 없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체육회 조용오 회장은“일반적으로 골수기증하면 척추에서 추출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30% 정도만 필요에 따라 골반뼈에서 채취한다. 나머지 70%는 헌혈하는 방식과 비슷한 방법으로 조혈모 세포만을 걸러 내는 추출법을 사용하므로 생각처럼 어렵거나 장기적인 통증이 없다”고 소개하면서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골수기증을 위한 자격 조건은 18세 이상 만 61세 생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에이즈 양성 보균자 ▲자가 면역 장애 ▲최근 5년내 목/등 수술 ▲암(예외적용) ▲당뇨병 ▲허리 디스크 ▲심장질환 및 수술 ▲B형 간염(예외적용) ▲C형 간염 ▲고혈압 ▲고관절(엉치뼈) 수술 ▲장기 이식수술 또는 수혜자 ▲골다공증(예외적용) ▲류마티스성 관절염 ▲심한 천식 ▲뇌졸중과 같은 항목에 해당되는 사람은 골수기증을 할 수 없다.
체육회측는 23일 체육회 이사회와 26일 토요타 팍에서 열리는‘코리아 스파클링 나이트’행사를 통해 200명의 1차 기증자를 확보하고 이후 대형교회, 체육회 산하 각 가맹 경기단체의 스포츠 관련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육회는 자체 웹사이트(www.chicagoks.com)에 골수기증 관련 정보를 올려놓았으며 전화(630-728-3400)로도 문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690만명에 달하는 미국내 골수 기증 등록자 중 한인은 0.9%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섭 기자>
사진: 체육회 관계자들이 구강상피세포 채취를 시연하고 있다.(왼쪽부터 체육회 이진우 부회장, 박정무 총무이사, 이상인 의료부장, 조용오 회장)
0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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