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트 본사, 총 30만달러…남은 액수도 지불 노력
그랜드마트 본사에서 네이퍼빌점 일부 입주 예정자들의 계약금을 돌려줬다.
그랜드마트는 네이퍼빌점에 한식, 일식, 중식, 선식점을 오픈하고자 했던 입점 업체 대표들에게 총 30만달러에 달하는 공사비 겸 계약금을 반환해서 2일과 3일에 걸쳐 해당 업주들이 각자 수표를 정상적으로 입금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중식점을 열고자 했던 데이빗 서씨는 “지난주에 본사 강민식 대표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서 예전에 써준 체크를 이제 디파짓해도 된다고 말해서 모두 입금한 결과 2~3일에 걸쳐 제대로 각자의 계좌로 돈이 잘 들어왔다”고 전했다.
서씨를 중심으로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했던 네이퍼빌점 입주자들은 이제 계약금은 돌려받았으니 오픈이 계약대로 이뤄지지 않은 결과 입게 됐던 피해에 대한 배상을 남겨두고 있다. 서씨는 “이제 한 반쯤 온 것과 같다. 그래도 일단 타협의 성의를 보여준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최종 배상에 대한 약속이 지켜질 때까지만 법적인 조치를 보류할 뿐이지 보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지점에 입주하려던 사람들과 이번에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조속히 보상 조치를 해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그랜드마트측의 설명이다. 그랜드마트의 한 관계자는 “추가 보상에 대한 정확한 날짜를 정할 수 없는 이유가 이번에 또 지키지 못하면 거짓말이 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돌려줘야 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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