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국 직원 증원 불구, 하청비율 목표 달성 못해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시 주관 공사 계약을 소수계 입찰업체가 더욱 따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시의회에서는 데일리 시장의 이런 계획을 염두에 두고 시의원들과 조달국 관계자간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 소수계 입찰업체에게 더 많은 계약 기회를 주기위해서는 이를 위한 행정 절차로 인해 비용이 발생하고 공사 진행 과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50지구 버나드 스톤 시의원은“비록 비용 면이나 행정 절차 면에서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소수계 업체들이 보다 쉽게 입찰할 수 있도록 계약을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몬텔 게일스 시 조달국장은 “논쟁을 벌이고 싶지는 않지만 소수계 업체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행정 비용이 상대적으로 다소 증가했다”며“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용 인상 요인을 안고 있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하지 않음으로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 7년동안 조달국 직원은 5배 늘어났지만 소수계 업체들이 시가 벌이는 공사 계약 중에서 8%까지 따낼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는 여전히 달성되지 못하고 있어서 데일리 시장은 지난달에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른 각도로 접근해야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시청에서는 지금 공사 프로젝트를 디자인하는 건축가를 고용하는 대신에 입찰률이 저조한 소수계 업체를 지원하는 방안과 공사 관리 매니저를 고용해 소수계 지원책으로 인해 공사 입찰 과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소수계 업체들도 제공하는 용역의 질을 높여서 입찰을 따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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