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6.25전쟁 바로알리기’ 독후감 공모전
본보-재향군인회 공동주최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한인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카고 한국일보와 재향군인회 미중서부지회(회장 이문규)가 공동으로 마련한 ‘가족이 함께 보는 만화 6.25전쟁 바로 알리기 독후감 공모전’ 대상에 황영식(노스리지 대입예비고)군이 선정됐다.
본보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가 제작한 ‘온가족이 함께 보는 만화 6.25전쟁 바로 알리기’를 연재했으며 초등학교 및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 등 두 그룹을 대상으로 지난 12일까지 독후감을 공모했다. 15일 재향군인회에서 실시된 심사결과 전체 응모자 중 6.25전쟁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확한 역사관과 투철한 조국관으로 쓴 독후감 ‘피난민 3세가 본 6.25’를 제출한 황영식군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초등학교 및 중학생 부문에서는 ▲1등 정다연(티모시 크리스챤 학교) ▲2등 임수성(메드리안 중학교) ▲3등 김은호(웨스코트 초등학교), 엠버 김(사본 초등학교)군 등 4명이 입상했다. 특히 김은호군과 엠버 김군은 독후감 수준이 비슷해 심사위원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공동 3등으로 선정됐다. 고등학생 부문에서는 ▲1등 안의정(뉴트리어) ▲2등 이수헌(메인 이스트) ▲3등 서연지(글렌브룩 사우스)양 등 3명이 뽑혔다.
심사위원에는 재향군인회 이문규 회장을 비롯한 림관헌 정책자문위원, 이완수 상임이사, 황정융 이사, 이재구 이사가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모두 훌륭한 에세이어서 순서를 매기기가 어려웠다”면서 “모두 등수 안에 넣어서 칭찬하고 격려해주고 싶었지만 공모전이라 부득이 수를 제한했다. 선생님과 학부모들께서 대신 응모자들을 격려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림관헌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 재미동포 어린이들이 어머니 나라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한 실상을 잘 이해하도록 하자는데 있다고 본다. 우리 동포들 대부분이 이민생활에 쫒겨 자녀들과 함께 한국전쟁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겨를도 없고 우리 성인들 스스로도 잘 모르고 지낼 수 있었다. 혹시 학교나 사회에서 한국전쟁에 대하여 이야기 할 경우 한국의 핏줄을 받았다고 여겨 특별한 관심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만화책을 읽게 되면 대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감사를, 입상학생들에게는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18일 오후 7시 시카고 소재 재향군인회(3419 W. Peterson Ave.) 사무실에서 열린다. <임명환 기자>
사진: 15일 재향군인회에서 심사위원들이 학생들의 보낸 독후감을 읽고 있다.(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완수, 이문규, 황정융, 이재구씨)
4/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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