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리그 제니트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UEFA컵 결승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뮌헨 원정서 상대 자책골로 행운의 1-1 무승부
김동진-이호는 결장
러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로 펼쳐진 2007-08 UEFA컵 준결승 1차전에서 1-1로 비겨 결승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하지만 제니트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과 이호는 모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무릎 부상 중인 김동진은 엔트리에서 빠졌고 이호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를 지켰다.
전 한국대표팀 감독 딕 아드보카트가 이끄는 제니트는 24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강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프랑크 리베리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이 터지며 행운의 1-1 무승부를 따냈다. 이틀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첼시 대 리버풀의 경기에서 첼시가 상대 자책골로 적지에서 행운의 무승부를 건진 것과 똑같은 양상이었다. 이로써 제니트는 다음달 1일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이기거나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전력상 한 수 위인 뮌헨은 이날 전반 18분 얻은 페널티킥을 리베리가 실축했지만 그가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선취골을 따내며 페널티킥 미스를 만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들어 공세로 나선 제니트는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든 빅토르 파이출린이 올린 크로스를 뮌헨 수비수 루시우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 안으로 들어가 행운의 동점골을 따냈다. 경기후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 초반 긴장한 듯 플레이가 안 풀렸지만 후반엔 많이 좋아졌다”면서 “홈(2차전)에선 우리에게 어드밴티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에선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가 글래스고우 홈구장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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