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박사(사진)의 동상이 다음달 6일 워싱턴에서 제막된다. 독립운동가 이자 미주 한인의 선구자인 서재필 박사의 동상은 주미대사관과 워싱턴 한인사회의 협력을 통해 건립되는 것이다.
동상 제막식은 5월 6일(화) 오후 5시 D.C. 매사추세츠 애비뉴의 총영사관 정문 앞에서 거행된다. 제막식에서 워싱턴 D.C. 정부는 이날을 ‘서재필의 날(Philip Jaisohn Day)’로 선포할 예정이다.
제막식과 함께 이날 서 박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축하 행사도 마련된다.
오전 10시 조지 워싱턴대 시거센터에서는 ‘서재필 심포지엄’이 오후 3시30분까지 열린다. 이 행사에서 위튼대 찬드라 교수의 ‘서재필과 독립협회’, 조지타운대 크리스틴 김 교수의 ‘서재필과 조선왕조’ 등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서재필 박사 설명회가 대사관 문화홍보원에서 마련돼 정홍택 서재필기념재단 회장이 한국말로 강의한다. 제막식이 끝난 5시30분부터는 이태식 대사 주최의 리셉션이 대사관 1층 홀에서 이어진다.
워싱턴총영사관은 “모든 행사는 참석이 개방되므로 2세들을 포함한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는 1세나 2세들이 한국 역사에 대해 배우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재필 박사 동상 건립 플랜은 지난해 초부터 대사관에서 추진해오다 워싱턴 동포들이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동참해 모금운동을 펼치는 등 건립 캠페인을 펼쳤다. 건립위에서는 그동안 2만5천달러를 모금했으며 한인의사협회 5천달러, 손종락씨가 5천달러를 지원했다.
총영사관은 “경비에서 잔액이 생기면 2세들을 위한 서재필 박사 소개 영어 책자 발간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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