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다수 재학 글렌브룩노스 고등학교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글렌브룩노스(GBN) 고교에서 살해 협박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GBN 고교 당국은 지난 15일 교내에서 위협 메시지가 담긴 낙서를 발견, 노스브룩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즉시 학교에 파견돼 수사를 시작했으며 낙서를 누가 썼는지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범인이 밝혀지진 않은 상태다.
22일에는 또다른 낙서가 2개 더 발견돼 경찰이 증거 수집에 나서는 한편 방과후까지 추가 인원을 배치,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측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안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나 사건을 둘러싼 루머가 점차 확산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은 대부분 낙서의 내용에 관한 것으로 ‘24일 24명을 죽이겠다’는 등의 위협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딸이 GBN에 재학 중이라는 이모씨는 애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겁내 하고 있고 부모로서 걱정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렇다고 학교에 안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저 빨리 범인이 잡히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GBN은 경찰과의 협력 아래 등교시 보안검색을 실시, 소지품 검사와 학생증을 확인하는 등 안전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협박 낙서에도 불구, 23일과 24일 예정됐던 PSAT시험을 그대로 실시했으며 이후에도 정상적인 학사일정에 따른다는 방침이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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