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조사…4년 연속 세계 최고가 축구팀
최고수입 축구선수는 4,900만달러 번 베컴

<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4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축구단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0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단 순위에 따르면 맨U는 18억달러의 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2005년부터 4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맨U의 자산가치는 지난해 14억5,300만달러보다 24%나 상승했다. 2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 12억8,500만달러로 평가됐고 아스날(12억달러)과 리버풀(10억5,000만달러) 두 프리미어리그팀이 3, 4위로 뒤를 이었다. 5위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9억1,700만달러)이 차지했고 6~10위는 AC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샬케04(독일)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탑25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10개나 포함돼 가장 많았고 독일이 5개, 이탈리아가 4개, 스페인 3개, 프랑스 2개, 스코틀랜드 1개팀을 리스트에 올렸다.

한편 가장 부유한 축구 스타로는 LA 갤럭시에서 뛰는 데이빗 베컴이 꼽혔다. 베컴은 지난해 연봉과 광고 모델료, 유니폼 판매료 등으로 4,9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브스는 또 가장 비싼 구장 순위를 매겼는데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아스날의 홈구장 에미리츠 스테디엄이 8,600만달러로 1위였다. 6만여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은 경기마다 6백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