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애인협회(회장 한석균)는 10일 볼티모어카운티 파탑스코 벨리 스테이트 파크에서 야유회를 갖고 친목을 다졌다.
5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은 백호 태권도장(관장 이창훈) 관원들과 함께 수건 돌리기, 발 보울링, 훌라후프 돌리기 등의 게임과 노래 및 댄스 시간 등을 가지며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게임마다 함성을 한껏 지르며 한데 어울렸고, 상부상조의 마음을 서로 나눴다.
이창훈 관장은 3개월 전부터 중·고교생 관원 5명과 함께 토요일 장애인 캠프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토요 캠프에서 태권도를 배운 장애인들은 지난 2월 메릴랜드주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격파 시범을 보여, 선수 및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토요 캠프는 장애인협회가 15세 이상 장애인들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다. 음악과 그림그리기, 태권도, 한글 등을 가르친다. 또 한 달에 1-2회씩 수족관 견학, 보울링 등의 야외학습도 갖는다. 토요 캠프 학생들은 타악기 중심의 밴드를 만들어 가을 학예회 때 발표할 예정이다.
한봉태 부회장은 장애인협회에는 80여 가정이 참여하고 있으나 200가정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장애인 가정 중에는 언어 문제 등으로 혜택을 못받는 이들이 있다”며 “장애인 가정에게 도움이 되는 모임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장애는 감춰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 알려서 도움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며 “위로보다 서로 돕기로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요 캠프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한앵선 디렉터 (301)770-0131.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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