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진/ 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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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Newsweek)지 5월 12일로 「공격에서 방어로 가는 미국」 부제로 ‘제 3의 권력 이동’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사설로 실었다. 근대사를 보면 3개의 거대한 권력 이동이 있는데 하나는 영국을 주축으로 하는 유럽시대 두번째는 미국의 팍스 시대, 세번째는 개발도상국가로의 권력이동 이라고 소개했다.
오늘날 미국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힘은 핵무기로 무장된 군사력, 강력한 달러의 위력으로 다져진 경제적 우위, 그리고 세계 유행을 선도하는 대중문화의 보급이었다. 이런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미국이 달러의 약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금융위기로 경제적 침체에 빠져있고 이라크의 전쟁 장기화로 과다한 국력소모, 그리고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테러의 위협 등이 오늘날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팍스 아메리카즘(PAX Americaism)의 지배 즉 ‘핵무기에 의존한 평화, 미국지배에 의한 평화’ 등에 바탕을 둔 강력한 힘으로 국제 치안을 담당했다. 몇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국제 사회는 어느나라도 미국의 영향권을 벗어날수 없었으며 독자적으로 정치, 경제, 군사적 행동을 할 수 없었다. 모든 행동이 미국의 울타리안에서 미국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만 군사적 행동을 할수 있었다. 그런 막강한 군사적 힘을 가지고 있던 미국의 팍스 아메리카(공격적 위치)에서 포스트 아메리카즘(POST Americaism) 다시 말해서 방어적이고 협상 유지에 처한 상황 그리고 자국을 지키기 위한 초병소 역할밖에 못하는 시대로 바꾸어졌으며 그것이 곧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오늘날 국제사회변화는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같은 신종경제대국들의 경제적 도약으로 세계 권력과 경제 구조의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이 곧 세번째 권력 이동의 징후라고 평했다. 지금 세계 여러나라들이 핵무기 개발, 경제적 발전은 상대적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요소들이다. 이런 국제 환경속에서 미국의 룰 “미국이 접한방식”에 맞추어 따라오라고 강요하기에는 이미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늘날 미국이 가장 염려스러운 것은 중국, 러시아, 인도 같은 개발 도상국가의 위협도 있지만 바로 팍스 아메리카즘의 쇠퇴로 인한 미국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미국은 외부의 도전 보다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방어적 위치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팍스 아메리카로 도약하는 것이 미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뉴스 위크지는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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