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사상최고 2만여명 지원…8,000여명 낙방통보
‘베이비붐 에코’ 현상… WSU·WWU 등도 상황 비슷
올해 워싱턴대학(UW) 입학지원자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성적 커트라인도 예년보다 높아져 합격을 예상했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도 대거 탈락됐다.
필립 밸린저 입학처장은 올해 시애틀캠퍼스의 지원자 2만 여명 가운데 8,000명 가량에게 불합격 통보를 했다고 밝히고 우수한 학생들도 상당수 탈락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합격이 통보된 학생들의 평균성적도 SAT 1,211점, 내신성적 3.72로 역대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고 예년 같으면 합격권에 들어갔을 학생들도 상당수가 탈락했다.
머서 아일랜드 고교의 맷 심스(17)는 SAT 1,280점에 내신 3.5, 이글 스카우트 멤버, AP 물리 A학점, 레이니어산 정상 정복 등 이력이 화려하지만 UW에 불합격, 합격통지서를 받은 워싱턴주립대학(WSU)에 입학하기로 정했다.
이 학교의 다른 학생인 킨지 그로스(17)는 미술공모전에서 장학금도 받고 우수한 AP성적과 어머니와 조부가 UW출신이지만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다는 통보를 받자 담당 카운셀러가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그로스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주 입학이 허용됐다.
주내 다른 대학들도 기록적인 지원율을 기록했다. WSU는 지난해보다 12%, 웨스턴워싱턴대학은 7%가 각각 늘어났고 사립명문인 시애틀대학도 5,000명이 지원한 가운데 65%만이 합격했다.
교육계는 이는 전국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으로 2차 세계대전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소위 ‘베이비 붐 에코’ 세대로 인해 대학입학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연방교육부는 전국적으로 올해 고교졸업생 수는 330만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내년에는 이보다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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