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할증료 높이고 두번째 수하물 가방에도 요금부과
인터넷으로 티켓 구입, 변두리 공항 이용하면 유리
이번 주말 메모리얼 데이 연후로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의 항공여행이 짜증나는 여행이 될 전망이다.
항공사들은 치솟는 유가를 곧바로 항공요금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수하물 요금을 추가로 받는 등 부가수입 확보에 혈안이다.
일례로 시애틀-런던 간 국제선에 항공유 부가요금으로 130달러를 부과해온 항공사들은 지난 3월부터 이를 300달러로 올렸다. 세금, 공항 사용료를 더하면 450여 달러에 이른다.
항공기 연·발착도 여행객들을 답답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미국 항공사들의 연·발착율은 지난 1995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을 통폐합하거나 승객이 차지 않을 경우 만석을 만들기 위해 지연 운행하는 등 항공사들의 편법운항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래스카, 델타, 노스웨스트 항공 등은 수하물 가방을 2개 이상 붙일 경우 2번째 가방에 25달러씩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보호자 없이 홀로 여행하는 어린이 탑승객 요금과 애완동물 수송비, 예약 변경에 따른 위약금도 종전보다 많게는 50%이상 인상했다.
여행 전문가들은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아래와 같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요 공항 대신 변두리 공항을 이용할 것. 예를 들어 시택공항-신시내티 공항 간 항공요금은 720달러인데 반해 신시내티에서 50마일 떨어진 데이톤 공항을 이용하면 260달러 절약할 수 있다. ▲인터넷 등을 통한 항공사를 쇼핑한다. 항공요금은 물론 부대 서비스 비용 등을 적지 않게 절약할 수 있다. ▲성수기 여름 휴가철에도 과당경쟁이 붙은 일부 노선은 비수기보다 오히려 값이 쌀 수 있다. ▲인터넷 구매를 적극 이용할 것. 대다수 항공사들은 전화나 직접 구입할 경우 10~1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여행경비 할인 웹사이트들도 가격이 모두 다르므로 확인해야 한다. ▲불필요한 짐을 줄여 여행가방 단촐하게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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