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하와이 근해에서
한국 해군을 비롯한 10개국(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페루, 칠레, 싱가포르, 영국, 네덜란드)해군이 참가하는 ‘08 환태평양훈련(RIMPAC : Rim of the Pacific)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33일간 태평양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된다.
한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4,200톤)과 양만춘함(3,200톤) 등 수상함 2척과 잠수함 이순신함(1,200톤), 그리고 항공세력으로 해상초계기(P-3C) 1대와 대잠헬기 링스(LYNX) 2대 등 입체전력이 참가한다.
환태평양훈련은 태평양 연안국가간 해상교통로 안전을 확보하고 해상 테러시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상종합기동 훈련으로서 참가국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훈련방식은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유도탄 발사훈련 등 참가세력들이 정해진 훈련절차에 따라 실시하는 기본 전술훈련과 사전 계획된 시나리오 없이 진행하는 자유공방전 훈련으로 구분하여 실시한다.
지난 ‘06년 환태평양훈련시 처음으로 다국적군으로 구성된 수상전투단의 지휘관 임무를 수행했던 우리 해군은 올해도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 3개국 함정으로 구성된 수상전투단 지휘관 임무를 수행하게 됨으로써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 해군의 위상과 작전수행 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또 이번 훈련에서는 문무대왕함과 양만춘함이 무인항공기를 표적으로 함대공 유도탄(SM-2, RAM, Sea Sparrow) 발사훈련을, 잠수함인 이순신함은 퇴역 구축함을 표적으로 잠대함 유도탄(Harpoon) 발사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함대공 유도탄 실사의 경우, 과거 단독 발사훈련과 달리 올해는 처음으로 미국 등 다른 참가국 함정들과 전투진을 형성하여 실전과 동일한 전투사격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과거 한국 해군의 성공적인 유도탄 발사 경험과 운용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이뤄진 것이다.
환태평양훈련분대 사령관 박래범 대령(, Park Lae-Buem, 49세)은 “한국 해군은 과거 림팩 훈련에서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과 적극적인 훈련으로 참가국들의 주목을 받았던 훌륭한 전통을 갖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 해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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