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아깝게 놓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가 아브람 그랜트(53.이스라엘) 감독을 경질하는 인사 쇄신책을 단행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그랜트 감독이 첼시를 떠난다며 계약 해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해 9월 성적 부진 및 구단주와 불화 등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났던 조제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 6개월 만의 낙마다.
그랜트 감독은 이번 시즌 칼링컵 준우승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막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턱밑까지 추격하고도 맨유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넘겨줬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맨유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 `트레블 준우승’에 그치며 더블(정규리그.챔피언스리그 2관왕)을 달성한 맨유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첼시는 그랜트 감독 대신 팀을 지휘할 새 감독을 찾고 있으며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사령탑에서 물러난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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