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지법, 유대회관 총격사건 최후 심리 끝내
검찰, “계획된 범행” 주장에 변호인단 “정신이상” 맞서
지난 2006년 7월28일 6명의 사상자를 낸 시애틀 유대인회관 총기 난사사건에 대한 심리가 끝나고 배심원단의 평결만 남게 됐다.
22일 킹 카운티 법정에서 열린 최후 심리에서 검찰측은 범인인 나비드 학(32)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주장했고, 변호인단은 정신 이상상태에서 범행했다는 상반된 의견을 배심원단에게 설명했다.
돈 라즈 검사는 “학이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직장에서도 해고당하는 등 정신적인 문제와 결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법적으로 비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은 사건 며칠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으며, 몸에 지니고 다닐 경우 적발될 것을 우려해 범행에 사용할 총을 미리 트럭에 실어놓았고, 무차별적이 아닌 조준 총격이었으며, 사건 당시 회관에 있던 사람들을 좁은 사무실로 몰아넣어 통제했다”고 지적했다.
라즈 검사는 “이는 정신이상 상태에서 할 수 없는 것이며 본인 스스로도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웨슬리 리처드 변호사는 학이 과거 가지고 있었던 환청과 편집적인 정신분열 등에 대한 기록과 조울증의 일종인 쌍극성 장애와 사이코 병력을 갖고 있다는 전문가 진단을 제시했다.
리처드는 “학이 오래된 정신병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정신 이상상태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후 심리가 끝난 뒤 학의 아버지인 미얀은 일부 피해자 가족들을 포옹하며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