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는 볼티모어시 리커보드의 과잉단속에 대처하기 위해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특별기금을 모금, 대책위 지원과 함께 로비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KAGRO는 27일 저녁 시내 협회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
김길영 회장은 “볼티모어시 주류법강화로 한인주류판매상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회원과 전 한인이 합심해 문제를 해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허인욱 한인회장은 “1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주류판매상을 줄이려는 정치인들로 인해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다”며 “한인들이 힘을 합쳐 한인업소를 줄이는 것이 문제해결의 해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강진욱 고문은 “시장, 시의장, 주지사는 공통적으로 시에 주류업소가 너무 많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제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것은 내 생업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희 고문은 “경찰 함정수사의 덫에 걸리지 않도록 하자”며“ ID 카드 확인은 물론 타인 ID카드사용자가 늘고 있어 본인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그동안 정회원의 회비납부로 3만달러의 기금이 확보됐으나 지난 번 BD 7사건으로 전문로비스트를 채용, 매달 25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한인상인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이 들어가므로 특별기금모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문건순, 임형모, 전광열, 최강수, 최수한씨 등 5명이 이사로 영입됐다.
또 내달 1일 갖는 장학기금 골프대회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회에는 1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사업보고를 통해 “조슈아 사퍼스테인 시보건국장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경고문이 없는 ‘블랙 앤 마일드’ 시가낱개판매를 금지하고, 팩 판매만 허용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30일 간의 설문조사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며 “이는 청소년들이나 마약자들이 시가를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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