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내 주민들의 한인상인에 대한 편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저녁 동부커뮤니티센터에서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시의장과 시의원, 데이비드 쉐우브론트 동부서장 등 경찰, 보건국, 주택국,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모여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과 문제점들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볼티모어시의 9개 지역경찰서에서 매달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주민모임을 갖고 있다. 이 모임에는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과 식품주류협(KAGRO)의 김길영 회장, 박종섭 이사장, 강진욱 고문과 제임스 곽 시장실 한인담당관, 지역 상인 등 10여명의 한인도 참석했다.
롤링스-브레이크 시의장은 “주민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보다 나은 시 건설을 위해 여러분과의 만남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서 한 주민은 “한인주류상인들은 이곳에서 돈만 벌어갈 뿐 지역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보나파트 동부서 부서장은 “한인 상인 미셀 하씨의 경우 이 지역에 살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지역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모든 한인에 대해 편견을 갖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인상인을 옹호했다.
매달 이 모임에 참여하는 미셀 하씨는 “30여 곳이 넘는 지역 한인주류상에 전화를 했지만, 인식부족으로 참여에 무관심하다”며 “지역 활동에 관심과 참여를 보이는 한인상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씨는 “보나파트 부서장은 한인상인을 돕기를 원한다” 며“우리가 지역모임과 활동에 참여하면, 주민들도 우리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 바뀌어 친구이자 협력자가 된다”고 주장했다.
<박노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