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 한민족위원회(담당자 김광훈 부회장)는 오는 6월15일 재일동포의 민족교육을 다룬 화제의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방영을 앞두고 시사회를 가졌다.
한민족위는 31일 저녁 메리옷스빌 소재 장종철 이사 자택에서 열린 시사회 후 영화 상영 목적, 시간과 장소에 대해 논의했다.
허인욱 회장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해외동포와 조국동포가 하나로 힘을 모야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관람 후 일본사회의 냉대와 난관 속에서도 재일동포들이 2세들에게 민족교육과 민족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헌신하는지를 보고, 미주 한인들의 민족교육에 큰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학교’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 처한 미주한인들이 우리문화와 말을 지켜나가는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2시간 10분의 영화상영시간이 길다”, “부분적으로 편향적인 사상을 담고 있는 부분이 있어, 동포들의 오해를 살 수 있다”, “편집을 통해 상영시간을 줄이자”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으며, “잘못된 편집으로 작품성이 떨어지거나, 감독의 의도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원본대로 영화를 상영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 영화는 지난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에서 다큐물로는 국내 극장개봉 최고관객동원인 9만명이 관람을 했다. 주미한국대사관에서도 이 영화를 상영한바 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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