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 풍물과 함께 여름을 뜻 깊게 보내세요.”
풍물패 한판(회장 박상혁)이 주최하는 연례 풍물캠프가 오는 26일(목)부터 7월 2일(수)까지 6박7일간 메릴랜드 프레더릭 소재 안나산기도원에서 열린다.
이 캠프에서는 봉산·고성 오광대 탈춤,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 필봉풍물 및 민요, 설장고 등 다양한 우리 전통예술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다. 한국서 초청된 최호인(전북 필봉풍물 강습부장)씨와 오클랜드의 고성 오광대 탈춤 수석이수자인 고미숙씨 및 한판의 박춘기 고문과 박상혁 필봉풍물 전수자가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지도한다.
캠프의 대상은 풍물에 관심있는 남녀노소. 박상혁 회장은 “풍물패를 만들기 원하는 단체나 교회, 사물놀이 강습을 하려는 한국학교 교사 및 여름방학을 알차고 의미있게 보내려는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다”며 “짧은 기간에 전문강사로부터 풍물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참여를 권했다.
지역에 풍물을 전파하는 한편 타 지역의 풍물패 회원들 기량향상을 위해 한판이 매년 개최해온 이 캠프는 어느듯 8년째 계속되고 있다. 헤리스버그의 ‘두레소리’, 버지니아의 ‘우리문화나눔터’, 뉴욕의 ‘한울’ 등도 이 캠프를 찾는다. 김광훈 고문은 “전문인이나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단체가 우리 풍물 전수를 위해 매년 캠프를 개최하는 것은 이 지역 뿐 아니라 미주 전역에서도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웅 고문은 “미주내 많은 풍물패가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산되는 실정에서 한판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며 “우리 문화의 계승·발전 차원에서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라며, 특히 젊은 층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가비는 숙식과 교육비 포함 250달러. 박춘기 고문은 “우리 고유 문화를 만끽하며 가까워지는 문화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및 신청 (410)302-6050, (443)677-2049, (443) 834-804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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