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워싱턴 진 이정우양
“8월 서울대회 준비 만전”
“다른 후보들이 너무 예뻐 제가 1등이 될 줄은 몰랐어요. 믿기지 않아요.”
6일 열린 미스 워싱턴 선발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진에 뽑힌 이정우 양(23.사진)은 미의 왕관을 차지한 게 실감나지 않는 듯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 결선에서 셀렌 김양과 단 둘이 남았을 때의 기분을 묻자 이 양은 “확률은 50%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떨렸다”고 진 호명을 앞둔 심정을 소개했다.
속마음과 달리 시종일관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이양은 5피트 7인치에 34-24-36의 늘씬한 몸매와 여유를 잃지 않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고교때 익힌 삼북 춤을 다시 연습하고 먹는 것을 줄이는 등 몸매관리에 남다른 신경을 썼다는 이 양은 특히 부모님과 한국말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인터뷰 심사에서 능숙하게 답변한 이 양의 한국어 실력은 지난해 여름 이화여대에서 3개월 연수한 게 큰 도움이 됐다한다.
이 양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 거주하는 이종하(보험업)-이상윤 부부의 딸로 이번 출전자중 맏언니. 지난 달 메릴랜드대를 졸업,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얼마 전까지 USA 투데이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글쓰는 것과 홍보 업무 같은 걸 좋아한다는 이양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세계적으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의미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하게 될 이 양은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몸매도 더 만들어 워싱턴의 명예를 높이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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