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소재한 은천 서예교실(원장 조희래) 소속 서예가 5명이 추사서예예술전국대전에서 입상했다.
올해로 7회째인 대회에서 박일환, 이창숙씨가 특선에 선정됐으며 김학원, 박일환, 신성철, 이영상씨는 입선에 들었다.
이들은 모두 은천 서예교실 조희래 원장의 지도로 매주 토요일 서예학습과 명심보감 등의 동양고전 강독을 통해 정신수양에 몰두하는 70대의 늦깎이 서예가들로 최소 4년 이상 서예를 공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이영상, 이창숙씨는 부부 서예가.
특선을 차지한 박일환씨는 한문의 기본체인 전서로 중국 옛 성현의 어록을 쓴 작품으로 입상했으며 입선작 두 점은 예서, 추사체로 쓴 작품이다. 추사체 작품은 ‘무궁화 삼천리 강산에 피어나니 한국의 봄빛이 억만년 간다’는 애국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창숙씨는 ‘자신의 마음 수양과 효(孝)’를 담은 추사체 작품으로 특선에 올랐다.
김학원씨는 사군자 묵화, 대나무 처럼 마음을 곧게 수양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예 등 2점의 작품으로 입선에 뽑혔으며 신성철씨는 구양순체, 이영상씨는 예서 작품으로 입선했다.
조희래 원장은 “서예는 마음을 깨끗하고 고요하게 수양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며 “글자를 쓸 때도 한자 한자 정성을 들여 마음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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