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랭킹서 3계단 상승…사상 6번째 넘버 1 국가
이탈리아·독일·브라질·네덜란드 2~5위
2008 유럽축구챔피언십(유로2008)에서 정상에 오른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세계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FIFA가 2일 발표한 7월 세계랭킹에서 지난달 4위였던 스페인은 유로2008 우승을 타고 랭킹포인트 1,557점을 얻어 3계단을 점프, 1위로 올라서며 지난 1993년 8월에 시작된 FIFA랭킹에서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프랑스에 이어 사상 6번째로 1위에 오른 국가로 기록됐다. 스페인에 이어 1,404점을 얻은 이탈리아가 지난달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독일(1,364점)이 3위로 지난달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결국 유럽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랭킹포인트로 지난달 1위 아르헨티나와 2위 브라질을 밀어내고 탑3를 모두 휩쓴 셈이 됐다. 지난달 1위였던 아르헨티나는 6위로 무려 5계단이나 추락했고 브라질은 4위로 2계단 떨어졌다. 브라질이 3위 밖으로 밀린 것은 지난 1993년 11월이후 처음이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두 남미강호 가운데서 5위에 올랐고 유로2008의 신데렐라팀 러시아는 ‘히딩크 매직’을 타고 4강까지 오른 덕에 지난달 24위에서 무려 13계단 뛰어오른 11위에 랭크돼 탑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반면 미국은 9계단 떨어져 30위에 랭크됐다.
한편 한국도 지난달보다 8계단이나 하락해 53위로 밀려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에는 일본이 지난달보다 4계단 상승한 34위로 호주(40위)를 제치고 한 달만에 아시아 탑랭커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이란은 무려 11계단이나 뛰어올라 37위가 됐고 사우디아라비아도 49위로 한국에 앞섰다. 북한도 24계단이나 수직 상승해 94위에 랭크됐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106위로 처졌다.
<김동우 기자>
러시아 축구팀 감독 거스 히딩크가 2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증정하고 있다. 히딩크의 러시아는 FIFA랭킹 11위로 점프, 탑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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