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수 선교사(오른쪽)가 ‘주 하나님 크시도다’ 외 3곡을 찬송했다. 왼쪽은 부인 김유정 선교사.
지난 30여 년간 줄곧 찬양을 통한 복음 전파와 은혜 체험의 장을 제공해 온 안영수 김유정 부부 선교사가 텍사스를 찾아 혼신의 힘을 다 하는 그들 특유의 찬양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달라스 제일 장로교회 집회에 이어 21일 달라스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은퇴 목회자들 정기모임에서 찬양을 한 안영수 김유정 부부 선교사는 지난 1977년 민족복음화 성회에서 예수를 영접한 후 세상적 활동을 중단하고 음악 선교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마음의 바탕이 “순교자적 신앙”에 있음을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김유정 선교사는 “예수님과 같이 고난을 당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순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순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의 역사에 감사드리고, 찬송 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어린 양 예수 내 죄를 담당하사 온몸 찢기셨네... 용서하여 주옵소서”라는 가사의 ‘어린 양 예수’를 피를 토하는 듯한 절규처럼 찬송했다.
이사야 53장을 주제로 작곡된 ‘어린 양 예수’는 서울 임마누엘 교회(담임 김국도 목사)의 주제가가 될 정도의 곡으로 5개 국어로 번역돼 지난 30여 년간 불린 찬양이다.
안영수 선교사는 본인이 작사 작곡한 ‘복 있는 사람’을 찬양한 뒤, 나운영 곡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우리말과 일본말로 찬양했고, 마지막 곡으로 ‘사도신경’을 혼신의 힘을 다 해 봉헌하듯 찬양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 선교사는 독일 방문중 개신교 창시자 마틴 루터 목사가 로마 가톨릭 교회의 불합리한 점을 보고 반박문을 써붙였고, 후에 거기에 묻힌 비텐베르그 성당과 음악의 천재 바하가 묻힌 이웃 성당을 방문해 감동을 받고 작곡한 ‘주 하나님 크시도다’를 한국말과 일본말, 중국말, 몽골말로 차례로 찬양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찬양 세미나 인도자이기도 한 안영수 선교사는 “찬송은 높이는 힘이 있어야 하고, 넓히는 힘이 있어야 하며 감동을 주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찬송의 삼 요소를 강조하고, “중국말 몽골말 찬양을 배워 중국 전역을 죽을 때까지 선교할 것입니다“라고 결심을 보였다.
김유정 선교사는 정에 따라 교회 내에 분파가 생겨 교회를 분열케 하는 폐단을 지적하며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정’이다”고 정의 부정적인 측면을 경고하고, 신앙인으로서 강퍅한 마음을 갖지 말 것과 전도와 선교라는 명목으로 교인들을 정신없게 만들며 참된 믿음 생활을 가로막는 잘못을 저지르는 모습에 대해 경고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에서 줄기차게 찬양 집회를 인도하고 있는 안영수 김유정 부부 선교사는 오는 27일 뉴송 교회에서 찬양 집회를 가진 뒤 휴스턴과 달라스, 위싱턴 D.C.에서 차례로 찬양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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