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일원에서 진드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인 ‘진드기매개질병’(Tickborne Disease) 감염 위험 수준이 고위험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야외 활동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트라이 스테이트를 대상으로 진드기 주의 지수를 운영하고 있는 포담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진드기 주의보는 10점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인 10점 고위험 상태로 알려졌다.
포담대는 “진드기는 매년 수천 명에게 발진, 발열, 관절통, 만성 피로감, 국부 마취 등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인 라임병을 옮기고 있다”며 “진드기는 햇빛이 비치지 않는 습한 지역의 나뭇잎이나 풀잎 등에 붙어 기생하고 있으니 만약 우거진 숲에 들어갔다 나올 경우 금방이라도 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매일 진드기를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신체 부위를 문 뒤 3~30일 내에 발생할 수 있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되면 보통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진드기로 인한 라임병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숲에 들어갈 때 긴 옷을 입고 모자를 눌러 쓰는 것이 좋고 나온 뒤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야 한다. 신체에서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손이 아닌 족집게로 떼어내고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해야 한다. 또한 입고 있던 옷은 반드시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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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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